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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6년 8월 리포트: 우리는 이웃사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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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-08-23 13:36 조회16,057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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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는 이웃사촌

 

대전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장해구

 

한국에 “이웃사촌”이라는 말이 있듯이 중국에도 비슷한 속담이 “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” 있습니다. 사람이 살면서 갑자기 일이 생길 때가 있는데 급할 때 멀리 있는 친척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없고 가까운 이웃에게 부탁해야 합니다. 그래서 같은 동네나 지역의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야 합니다.
   대전 동구 지역 내 다문화 및 비 다문화가족의 교류를 통한 이웃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한국다문화연구원은 지역사회와 다문화가족이 함께하는 봉사활동 프로젝트“우리는 이웃사촌”을 추진하였습니다. 봉사단은 다문화가족, 유학생, 한국인 학생으로 한 팀을 이루어 총 6팀 30명입니다. 봉사 대상은 독거어르신 및 아동, 청소년입니다. 봉사자들은 그냥 나가서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교육 5번, 중간교육 1번을 받고 활동에 나갑니다.
  저는 8월3일 꿈동산지역아동센터에 봉사를 했습니다. 이 날 먼저 아이들에게 다문화이해교육을 진행했습니다. 나라별 문화를 소개하며 각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어보기도 했습니다. 두 번째는 중국 경극 가면 만들기와 베트남 모자 그림그리기를 체험했습니다. 경극 가면은 스티커 식으로 샘플대로 붙이기하면 쉽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. 베트남 모자 그리기는 유성 펜으로 자기가 그리고 싶은 그림으로 베트남 모자를 장식하는 활동입니다. 아이들은 자신의 창의력을 발휘해서 나름대로 열심히 꾸몄습니다. 베트남 국기, 꽃, 나무, 무지개, 등 아이들은 상상력이 진짜 무궁무진한 것 같습니다. 만드는 동안 아이들은 이런저런 질문을 많이 했습니다. “선생님 언제 한국에 왔어요?” “중국어로 말해보세요.” 아디들은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해 많이 궁금한 모양입니다. 세 번째 활동은 베트남 음식 월남 쌈 만들기입니다. 아이들은 앞치마를 착용하고 도마, 칼을 모두 준비해서 야채를 썰기 시작했습니다. 오이, 당근, 파프리카, 깻잎, 게맛살을 모두 채 썰어서 라이스페이퍼 위에 올려서 돌돌 말면 월남 쌈이 완성됩니다. 월남 쌈을 다 만들고 나서 함께 맛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. 모두 마무리하고 나서 아이들에게 만족도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.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하다는 응답이 나왔습니다.
  오늘 봉사활동을 통해 아이들과 많이 가까워졌습니다. 아이들이 자기 모국문화에 대해 이렇게 큰 관심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. 자기 모국 문화를 알릴 수 있고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어서 참 의미 있는 봉사활동이고 앞으로 이런 활동을 많이 참여하고 싶습니다. ​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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